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유진리츠운용, 부동산금융업 진출 첫 리츠 운영...그룹 내 신성장동력 '시동'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07:20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07: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유진마포130' 국토부 영업인가 획득...자산관리 등 업무위탁 계약 완료
11월 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편입...계열 기반 안정적 임대료 수입 전망
종류주 50%·보통주 50% 총 610억원 규모 에쿼티 모집 예정...청약 시기 미정
유진그룹 장녀 유정민씨 유진리츠운용 경영 참여...그룹 신성장동력 활약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유진리츠운용이 출범 후 첫 번째 운용 작품인 '유진마포130'을 통해 본격적인 리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유진마포130 리츠 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연내 마포 오피스 빌딩 매입과 편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의 핵심 사업인 건자재 부문이 업황 침체에 부딪힌 상황에서 유진리츠운용은 향후 다양한 리츠 상품 출시를 모색하며 유진그룹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1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유진리츠운용이 설립한 리츠 '유진마포130'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지난 7월 30일 해당 리츠가 설립된지 두 달, 지난 4월 21일 유진리츠운용이 국토부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인가를 받은지 다섯 달 만이다. 지난달 유진마포130은 유진리츠운용(자산관리), 신한펀드파트너스(일반사무수탁), 코람코자산신탁(자산보관), 하나증권(자산보관) 등과 업무위탁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유진마포130' 리츠 투자 부동산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유진마포130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4-8 소재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을 오는 11월 말 편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유진리츠운용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의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연면적 약 2만2647㎡, 대지면적 1935㎡에 달한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 가능한 공덕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다.

유진그룹은 이 건물을 그룹의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도 여의도에 유진그룹 사옥이 존재하지만 레미콘, 증권, 사모펀드운용, 섬유, 물류, 로봇, 건설 등 다양한 계열사를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으로 계열사를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유진마포130은 공실 위험 없이 계열 기반의 안정적 임대료 수입을 창출할 전망이다.

유진리츠130은 총 5년 빌딩 운영기간 중 3년 이후부터 건물 처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건물의 입지가 우수하고 공덕역 인근 오피스 수요가 높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으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피스 건물은 시장 여건에 따라 매각가와 협상력 변동이 큰 만큼 변수는 존재한다.

올해 유진리츠130의 총 투자비는 1545억원이다. 이중 건물 매각대금이 1330억원이고 취득세, 자문수수료, 인수수수료 등이 나머지 금액에 포함된다. 800억원은 4%대 금리의 선순위 차입금, 100억원은 5%대 금리의 중순위 차입금으로 조달한다. 35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하며 청약을 실시해 610억원 규모 에쿼티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사모 형태 종류주 50%(305억원), 공모 형태 보통주 50%(305억원)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종류주의 현금환원수익률(CoC)는 7%, 매각 시 매각차익을 포함한 내부수익률(IRR)은 11.05%다. 보통주의 경우 CoC 0.3%, 매각차익 포함 IRR 12.09%다. 청약 개시 일정은 조율 중이다.

유진마포130은 유진리츠운용의 첫 운용리츠라는 점에서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유진그룹은 지주사인 유진기업의 건자재 사업이 건설업 침체로 부진을 겪자 신성장동력으로 리츠사업을 꼽고 유진리츠운용을 세웠다. 대표이사는 삼성증권 출신 권오정 동양 개발금융전략담당이 맡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가 9명 가량으로 적다.

그러나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장녀 유정민 유진기업 자산개발담당이 사내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 기업 설립 초기부터 유진그룹의 자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유 자산개발담당이 몸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유진리츠운용에 대한 유진그룹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유진리츠운용은 향후 그룹 자산 관리를 넘어 적극적으로 리츠 상품을 출시하면서 업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출신 서원형 부대표를 영입한 것을 바탕으로 상장 리츠에 진출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서 부대표는 10년 넘게 상장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유진리츠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춘 다양한 리츠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자산과 공간, 콘텐츠가 융합된 선진형 디벨로퍼로 성장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성장에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