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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HSBC·페라리 급락으로 주요국 대부분 하락… 독일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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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9일(현지 시간)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의 급락과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역대 최대 폭락이 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평화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만 2년이 된 가자전쟁의 종식과 중동 지역 평화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2.48포인트(0.43%) 내린 571.3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12포인트(0.06%) 오른 2만4611.2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9.47포인트(0.41%) 내린 950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77포인트(0.23%) 떨어진 8041.36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92.64포인트(1.59%) 물러난 4만2791.6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3.50포인트(0.60%) 후퇴한 1만5584.80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HSBC 주가는 이날 5.38% 하락했다.

HSBC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자회사 항생은행의 소액주주 지분 37%를 모두 사들인 뒤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SBC는 항생은행 지분 63%를 소유하고 있다.

HSBC는 소액주주들에게 주당 155 홍콩달러(약 2만8400원)를 제시했다. 총 인수금액은 1061억 홍콩달러(약 19조4600억원)에 달한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이번 거래는 시기와 세부 내용의 변동성과 관련해서 분명히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오는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매출·이익 전망과 전기차 출시 전략이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5.41% 폭락했다. 

페라리는 장기 매출 목표를 90억 유로, 이자·세금 차감전 영업이익(EBIT)은 27억5000만 유로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 100억 유로, 영업이익 32억5000만 유로를 한참 밑돌았다.

페라리는 또 오는 2030년 완전 전기차 모델의 비중을 20%로 하향 조정했다. 3년 전에 발표한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한편 중동에서는 가자전쟁의 종식과 영구 평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평화안 1단계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스라엘은 내각 승인 이후 24시간 이내에 휴전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이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쯤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프랑스 정국의 상황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일 "새 총리를 48시간 안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신임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며칠 새 프랑스 정치권에서는 야권은 물론이고 일부 여권에서도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새 총리 임명이라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뒤 3.82%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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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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