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가볍게 통과하며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필라델피아와 격돌한다. 다저스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신시내티를 8-4로 꺾고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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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5.10.02 zangpabo@newspim.com |
이번 NLDS의 관심은 단연 1차전 매치업이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오타니 쇼헤이를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내세운다. 빅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등판으로, 가을 무대에서 오타니의 '이도류' 데뷔에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필라델피아는 왼손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나선다. 데뷔 5년차인 산체스는 올해 13승 5패에 평균자책점 2.50으로 캐리어 하이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저스는 3번 시드이지만, 누가 뭐래도 영원한 우승후보다. 필라델피아는 베팅업체가 꼽은 올해 우승후보 1순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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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크리스토퍼 산체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승부가 일제히 3일 3차전으로 넘어갔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를 6-1로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보스턴과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제압, 역시 1승 1패를 기록했다.
2022년 시작된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그동안 12번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