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의료센터 확충‧VIP 병동 조성...경주시 "의료 공백 없는 APEC 준비 만전"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 의료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한 수행 인사와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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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지원 현장을 점검했다.[사진=경주시]2025.10.01 nulcheon@newspim.com |
정 장관 일행은 APEC 정상회의장(HICO)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응급 의료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주시는 APEC을 대비해 총사업비 92억 2,000만 원(국비 32억, 도비 32억, 시비 28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응급 의료센터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권역 응급 의료센터 수준으로 확충하고 VIP 전용 병동 18병상을 조성했다.
또 인공 심폐 순환기(ECMO) 등 14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추가 도입했으며, 지난 9월 29일 관련 공사가 준공됐다.
경주시는 또 의료 기관 혈액 공급소 운영 지원, 지역 응급 의료 기관 신규 지정 등 응급 상황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환자 이송 체계와 응급 의료 자원 배치, 유관 기관 협력을 철저히 점검해 단 한 건의 의료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응급 의료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지역 의료 역량과 행정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