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의료기기·화장품 시험 지원
2028년까지 단계 구축·기업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충주시가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CL은 지난달 30일 충주 기업도시에서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오수만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을 비롯해 연구기관 관계자·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연구동과 시험동을 아우르는 연면적 2700제곱미터(㎡)급 대형 시설로 들어선다. 첨단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의약소재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대한 시험 평가와 지원 기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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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사진=KCL] 2025.10.01 rang@newspim.com |
이번 구축 사업은 지난해 산업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시작해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역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기업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바이오산업은 충주의 미래를 이끌 핵심산업"이라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비롯해, 충주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역량있는 전문 연구기관의 유치로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순조로운 센터 건립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인 충주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