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서 천호8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건부 의결'
지하7~지상43층, 공공주택 157가구 포함 총 520가구 주상복합 건립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천호8구역이 지하7~지상43층, 총 520가구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섰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천호8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 통합심의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완성이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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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자료=서울시] |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이 도보권에 있는 천호8구역은 천호대로·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는 '프리미엄 입지'를 자랑한다. 이곳엔 용적률 799.67%가 적용돼 지하7~지상43층 규모 총 520가구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157가구(30%)가 지어진다. 이를 포함해 복지시설·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약 900㎡ 규모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강동구청이 운영할 예정인 아이맘 강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도 설치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은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한 생활편의 업종으로 구성해 주민 일상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2027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천호동 로데오거리, 천호대로 상권과 연계한 지역 경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새로운 인구 유입과 상업시설 확충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림픽대로 접근성을 활용한 광역 연결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통합심의에서는 공공보행통로가 인접 단지와 편리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추가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천호8구역은 주택공급 확대는 물론, 공공주택·복지·상업·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주거공간을 확충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