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새로운 체험형 공간인 '별누리천문대 스페이스존'을 조성하고, 오는 10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21년 개관한 별누리천문대와 연계해 추진됐다. 동해시청소년수련관 1·2층의 일부 공간(약 615㎡)을 활용해 전시실과 체험실 등 우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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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별누리 천무대 스페이스 존' 조성.[사진=동해시]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별을 향한 상상, 미래를 여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구성된 스페이스존에서는 이용객이 '별누리호' 탑승권을 발급받은 다음 ▲'스타뷰 시어터'에서 우주 영상을 관람하고 ▲'우주선 로그' 커튼을 열어 우주 속 생활을 살펴보며 ▲'우주쓰레기 수거' 및 '운석 충돌 복구 작전'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중력 포토존'에서는 실제 우주처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빛을 내뿜는 '스타로드'에서는 가족이나 친구와 다양한 포즈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프론티어 플래닛'에서는 행성별 중력 체험과 '코스믹 체어'에서 별들의 속삭임을 듣고, 화성 개척팀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미션을 완료하면 '우주탐사완료 인증서'가 주어져 방문객들은 성취감과 동기를 느낄 수 있다.
동해시는 스페이스존을 기존 별누리천문대와 연계해 다양한 천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과학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생태계 조성과 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이번 스페이스존은 청소년들이 과학 지식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일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존의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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