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5년 내 중국 내 100개 매장 목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전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는 상하이 '화이하이루'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으로, 이곳은 일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을 넘는 중국 젊은 층의 패션 중심지다. 1300㎡ 규모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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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3D 렌더링 이미지. [사진=무신사 제공] |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점은 무신사의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하이는 중국 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무신사는 이곳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무신사 스토어가 '안푸루'에 오프라인 편집숍을 열어, 서울 성수동과 유사한 감각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푸루는 해외 브랜드 팝업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한 상하이의 인기 쇼핑 지역이다.
무신사는 향후 5년 내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주요 지역에 추가 출점도 예정돼 있다. 이는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중국 남방 지역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확장이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