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3일 개막... 안병훈 페덱스 순위 73위-김주형 99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이더컵을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이번 주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이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더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다.
11월 RSM 클래식까지 총 7개 대회로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는 생존 경쟁 무대이자 패자 부활전이다.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보장된다. 특히 60위 안에 오르면 내년 초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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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과 안병훈. [사진=로이터, PGA] |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 종료 시점 기준 5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기에 가을 시리즈에 나설 필요가 없다. 하지만 51~70위까지의 선수들은 주요 대회 출전 기회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71~100위 선수들은 순위를 지켜야 내년에도 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101~125위는 조건부 출전권만 받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안병훈은 공동 57위에 머물렀고 김주형은 컷 탈락이 없는 72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안병훈이 600점으로 73위, 김주형이 428점으로 99위다. 60위 매켄지 휴스(813점·캐나다)와 안병훈의 격차는 213점이며, 김주형은 101위 앤드루 퍼트넘(423점·미국)에 불과 5점 앞서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2명이 출전한다. 최근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원정 우승에 힘을 보탠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지난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우승자 개릭 히고(남아공),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대만)가 눈에 띈다. 또한 휴스턴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교포 이민우(호주), 페덱스컵 117위로 100위권 진입을 노리는 재미교포 김찬도 출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