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의 새 파트너로 진에어와 손을 잡았다.
배구연맹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진에어와 V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가졌다. 진에어는 조원태 KOVO 총재가 수장인 한진그룹의 계열사다. 2008년 1월 설립됐고,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2772억원을 기록할 만큼 국내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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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왼쪽)와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30일 V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고 있다. [사진=KOVO] 2025.09.30 zangpabo@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태 총재와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1+1'로 2025-2026시즌부터 2026-2027시즌까지 최대 두 시즌이다. 후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맹은 2017-2018시즌부터 8년간 동행한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 종료돼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프로배구 V리그는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TV와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고, 중계권 가치는 최근 10년 동안 200%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균 시청률도 남녀 통합 0.89%에 이른다.
연맹은 새 타이틀 스폰서인 진에어에는 컵대회와 분리해 V리그의 대회 명칭 및 엠블렘 사용권, 프로배구 10개 연고지 경기장 내 광고권과 광고 마케팅 권리를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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