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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vs 머스크, 로봇 대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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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간 휴머노이드 로봇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얼마전 저커버그가 선보인 인공지능(AI) 글래스를 두고 일각에선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했지만,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를 겨냥한 로봇 대전 선포라는 시각도 대두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사이는 냉랭하다. 지난 2016년 저커버그가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비판한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나 인공지능 등의 주제를 놓고 자주 충돌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머스크가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지 일년이 채 안된 2023년 7월, 트위터에 맞서는 스레드를 출시했다. 스레드 출시 직전 머스크는 저커버그를 상대로 "콜로세움 케이즈 안에서 한판 붙자"고 도발, 둘의 격투가 실제 성사될 뻔한 일도 있었다.

현지시간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으로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로봇 경쟁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애플 창업자 스티 잡스간 오랜 경쟁에 비견될 만큼 격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상자를 쌓는 단순 업무만을 수행하던 로봇이 이제는 AI와 결합해 인간 노동을 대신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테슬라는 그 분야를 선도하는 주자 가운데 하나다. 사물을 인지하고 길을 찾는 자율주행 기술이 로봇 AI 기술과 호환될 수 있다는 점은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 기반 기술 위에 테슬라는 로봇용 AI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도로를 주행하는 테슬라 차량 800만 대는 시스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상 데이터를 시시각각 수집하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것이 휴머노이드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머스크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 휴머노이드 로봇 100억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만큼 일과 생활에 대한 개념이 바뀌게 된다.

지난 5월 테슬라 부사장이던 밀란 코바치는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우리 목표의 하나는 옵티머스가 작업을 하는 사람의 인터넷 동영상에서 직접 학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랜덤 카메라는 보통 3인칭 시점으로 영상을 녹화하나 최근 중대한 기술 발전으로 로봇이 학습의 대부분을 1인칭 시점으로 인간 동영상을 보고 직접 학습한다"고 말했다.

메타의 AI 글래스(인공지능 안경) 역시 1인칭 시점으로 로봇 개발에 중요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17일 선보인 메타 글래스의 최신 버전은 렌즈 안에 영상 시현과 안경 착용자가 보는 것을 캐치하는 내장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메타는 AI 글래스 사용자들에게 일부 영상 및 음성 데이터는 자사 제품 개선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고지했다.

모간 스텐리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2년내 메타 스마트 글래스 착용자가 2000만명으로 도로를 달리는 테슬라 차량수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든 메타 글래스 사용자는 디지털 세계에서 수십억건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으로 반복하면서 휴머노이드 아바타를 훈련시킨다"고 했다.

메타는 집안 살림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로봇에게 유용한 가정 영상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령 메타 AI가 저녁을 차리는 방법을 단계별로 가르치면서 동시에 현실에서 그런 지시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로봇을 훈련시키는 영상을 수집하게 된다.

메타는 AI 글래스에 탑재된 라이브 AI가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사용된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초 단지 그것만을 위한 웨어러블 안경인 프로젝트 아리아 (Project Aria)검색 안경을 선보인 바 있다. 프로젝트 아리아는 AI와 로봇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저커버그의 로봇 구상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메타의 로봇 개발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AI와 증강현실 기기로부터 발전하고 있다.

메타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앤드루 보스워스는 6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으로 맞딱뜨리는 상황을 평가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비서 역할을 하는 AI는 실제로 로봇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올초 메타는 제너럴 모터스(GM) 자율주행차량 자회사 크루즈의 전직 CEO인 마크 휘텐을 영입해 로봇 업무를 맡겼다. 최근에는 MIT대 로봇학 교수 상배 김을 채용해 메타 로봇 건축가로 연구개발을 주도하도록 했다. 그는 매우 빠르게 달리는 4발의 치타 로봇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달걀을 옮기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사진=업체 제공]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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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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