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부터 팀을 이끌어온 설종진(52) 감독 대행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다.
키움 구단은 28일 "설종진 감독 대행을 구단의 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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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종진 키움 감독 대행. [사진=키움] |
설 감독은 2008년 히어로즈 창단 멤버로 합류한 뒤 1군 매니저, 육성팀장, 잔류군 투수코치 등을 거쳐 2020년부터 퓨처스팀을 6시즌 동안 지휘했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 인사다.
그는 지난 7월 14일부터 1군 감독 대행을 맡아 51경기를 치렀다. 부임 후 8월 승률은 0.462, 9월은 0.467로 반등하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
설 감독은 계약 직후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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