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두 번째 제철소...칭산과 공동 경영 논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포스코가 세계 1위 스테인리스강 업체 중국 칭산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연간 200만t 규모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6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칭산 계열사 막무르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헝메탈인도네시아 지분 44.12%를 인수해 공동 경영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
포스코가 2010년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설립한 크라카타우포스코 [사진 포스코] |
지난 7월 중국 내 110만t 규모 스테인리스강 공장을 칭산에 매각한 직후 2배 규모의 새 거점을 동남아에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포스코 관계자는 "부지나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포스코는 이미 2013년 인도네시아 국영사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연 300만t 일관제철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하면 인도네시아에서만 2번째 대규모 제철소를 가동하게 된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