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 체계 고도화·요금제 합리화·친환경 에너지 전환 논의
철도연 "연구와 정책, 현장 연결하겠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철화 확대, 철도망 확충으로 인해 늘어난 전력수요와 요금 상승에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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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철도운영을 위한 전력효율화와 요금안정화 전략'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철도기술연구원] |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전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철도운영을 위한 전력효율화와 요금안정화 전략' 정책토론회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을)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시을)이 공동 주최했다.
최근 전국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 확대 속에 전력수요 급증·전기요금 상승이 맞물리며 운영 부담이 커졌다. 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공급 체계 마련 ▲합리적·안정적 요금제도 개선 ▲친환경·미래지향적 에너지 활용 전략 등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김형철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철도 전력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동향' 주제발표를 통해 차세대 전력공급시스템 기술 개발 방향과 적용 효과를 제시했다. 전용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장은 '효과적 전기에너지 사용 노력과 RE100 과제'를 발표하며 철도운영기관의 에너지 절감 실천과 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재문 한국철도학회장을 좌장으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철도공사·한국전력공사·철도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정호성 철도연 전기신호본부장은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요금제도 개선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철도전력 관련 연구성과를 정책·제도 개선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이 축적한 안전·효율 전력공급 체계와 친환경 에너지 활용 연구성과를 국회·정부·산업계·학계와 긴밀히 연계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