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총 56억629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재산 보유액이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주택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경기 성남시 주택을 비롯해 43억2000만원이며 예금은 총 28억9000만원이다. 반면 채무는 17억9500만원이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145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장남의 보유 재산과 채무를 합쳐 모두 56억6291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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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사진=뉴스핌DB] |
이상경 차관 가족은 총 43억2000만원 가량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다만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고등동 판교밸리호반써밋 전용면적 84㎡는 현재 6억4500만원에 매도돼(7억3900만원 신고) 소유권 이전을 마친 상태며 같은 판교신도시의 배우자가 보유해 전세를 주고 있는 전용 117㎡는 33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의 성남 분당 정자동 상가 임대보증금 1억원과 어머니가 소유한 대구 북구의 아파트 1억2600만원을 보유한 상태다.
예금 규모는 28억9177만원이다. 다만 본인 명의 예금은 3억5200만원이며 배우자 명의 예금이 24억8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권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2억3400만원 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채무액은 17억9515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세를 준 배우자 명의의 판교신도시 주택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의 전세 보증금 14억8000만원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퇴임한 국토부 진현환 전 1차관은 1억 44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진 전차관은 5억4800만원의 세종시 아파트와 예금 8500만원을 보유했지만 5억4550만원의 채무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