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일본부동산테크협회 공동 컨퍼런스
6개 트랙 발표·교류…글로벌 투자 전략 제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일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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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포럼은 22일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서 일본부동산테크협회와 공동으로 '2025 한·일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
23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전일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서 일본부동산테크협회와 공동으로 '2025 한·일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프롭테크 기업과 정부 부처,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올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프롭테크 서밋'의 후속 행사로, 동아시아 프롭테크 생태계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종환 홈즈컴퍼니 글로벌부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프롭테크 업계는 혁신 기술을, 일본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양국이 협력한다면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서 공동 리더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인천 남동구갑)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도시 개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인간의 역량과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 컨퍼런스가 한일 양국이 아시아 시장과 넓게는 전 세계로 함께 나아갈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 세션에서는 양국의 공통 관심사로 꼽히는 AI·중개플랫폼·AVM(가치 산정 모델)·부동산관리·크라우드펀딩·콘테크(건설과 기술의 합성어)의 6개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가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일 기업 간 서비스와 기술 교류가 이뤄졌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도쿄 서밋에서 확인한 협력 가능성을 기반으로 이번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프롭테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동아시아 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018년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324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