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 농산물과 축산물, 수입품, 가공품 등 총 663개 품목의 유통 실태를 살피며, 음식점·급식소 등 29개 주요 취급 품목(농산물 3, 축산물 6, 수산물 20)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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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특별단속. [사진=강진군] |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강진 오감통 시장'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취약 분야를 면밀히 살펴 안전한 명절 장보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9일 오전 9시 30분에는 명예감시원 10명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정 유통 근절을 위한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단속 과정에서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현장 시정을 지도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거짓 표시가 적발될 경우 형사조치와 행정 제재를 병행해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