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트와 IBKS제21호스팩이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 합병 의안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824823이며, 합병가액은 5229원이다.
알트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모바일 단말기 개발, APP 등 서비스 개발, 미국·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향 공급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알트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27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7%, 28.4% 성장한 153억원과 122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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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 로고. [사진= 알트] |
알트는 상장을 기점으로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 애플에 이어 국내 3위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로 자리잡은 데 이어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부터 미국, 일본에 진출할 예정으로, 각 시장에 수요가 높은 키즈폰과 시니어폰 공급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키즈폰, 시니어폰 등 핵심 제품 라인업에 대한 국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 등 대규모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사업화도 병행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AI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트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을 변경했다. 알트는 오는 11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