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이시원 전 비서관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관련 논의는 2023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박 전 장관의 재임 시기에 있었던 호주대사 관련 대통령실의 지시 사항 및 외교부 조치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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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순방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전 장관은 채해병 사망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3월 돌연 호주대사로 임명돼 도피 목적으로 출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이 전 장관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피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 신분이 된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오는 23일 오전 10시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오는 24일 오전 10시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