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경찰이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경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도 공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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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5.09.15 yooksa@newspim.com |
방 의장은 2019년 벤처 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기업 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이후 IPO 절차가 진행된 뒤 방 의장은 A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이 의혹을 별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방 의장 측은 기존 투자자들 역시 큰 수익을 얻고서 지분을 매도했고 자신이 얻은 수익도 풋옵션(주식 매수 청구권) 리스크를 감내하고 받은 반대 급부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