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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RE100 거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은 순항 중…풍력·조력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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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집중하는 새만금
물 위 태양광은 착착… 풍력·조력발전은 과제 산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만금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비전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내세운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만금 산단 내 수상태양광 발전 업체 피앤디솔라 사업장 내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모습 2025.09.21 chulsoofriend@newspim.com

◆ 속도 내는 수상태양광 발전 확대… 에너지로 첨단 기업 유치 노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당초 보고한 6GW에서 대폭 확대하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해 수상태양광 1·2단계 사업을 2030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렇게 만든 전력은 새만금 RE100 기업에 공급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수질개선·홍수 예방·재생에너지 확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신규 조력발전도 추진한다.

새만금 제1·2산업단지는 국내 최초의 'RE100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차전지·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업을 유치한다.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 마련도 속도를 낸다.

새만금 산단 내 수상태양광 발전 업체 피앤디솔라 사업장에 도착하자 해수면을 가득 채운 태양광 패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발을 디딘 부교 위로 시선 끝까지 놓인 태양광 패널이 조용히 전기를 만들어 냈다. 해양과 태양이 만나는 경계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설치 면적은 20만4094㎡로 군산 전체 태양광 발전 부지(37만2182㎡)의 약 55%다. 전국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이기도 하다. 이용률은 하루 평균 3.71시간으로 연간 기준 15.5% 수준이다. 피앤디솔라 관계자는 패널 사이를 걸으며 "2020년 기준 총 발전량은 2만5379MWh(메가와트시)로 4인 가구 기준 약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수면 위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1단계 1.2GW, 2단계 0.9GW 등 총 2.1GW 규모의 발전시설을 조성한다. 수상태양광 0.1GW 발전시설은 축구장 150개 크기(1.08㎢)의 면적으로 연간 3만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1단계 사업은 다음달 착공을 앞뒀다. 9개 사업자가 1.2GW(기가와트) 규모, 총사업비 6600억원의 송·변전설비 건설 비용을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비용 분담 협의 중이며, 2단계 계획 수립 전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원의 가격상승 등을 감안할 때 재생에너지 사업은 필수"라며 "새만금이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략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북 군산시 군산2산업단지 인근에선 크고 작은 풍력발전소를 발견할 수 있다. 2025.09.21 chulsoofriend@newspim.com

◆ 풍력·조력은 여전히 안갯속… 재생에너지로 '6GW 발전' 현실성 있나

새만금개발청은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조력발전 등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력발전은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과제다. 새만금의 경우 해수 유통을 통한 새만금호 수질개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조력발전소가 세워지면 바닷물이 계속 돌며 새만금호의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새만금호 수질은 3등급(도시용지)에서 4등급(농업용지)이다.

다만 수질 등급이 상향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바닷물이 갑문을 통해 드나들 때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감소하고 용존 산소량은 증가했으나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다.

경제성이 낮은 것도 하나의 맹점으로 꼽힌다. 비용대비 편익(B/C) 연구 결과 경제성 판단 기준인 1을 하회하는 0.465기를 기록해서다. 조력발전을 둘러싸고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업 위치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풍력발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4호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 일대 26만3178㎡ 용지에 100MW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4500억원에 달한다. 준공 시 3~4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2015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특수목적법인(SPC)인 사업자 '더지오디'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관련 허위 서류를 제출하고 미인가 주식을 취득하는 등 주요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결국 산업부는 2022년 12월 해당 사업 양수 인가를 철회했고, 올 7월에는 사업을 아예 백지화하는 내용의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현재 산업부가 풍력발전 사업자와 행정소송도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광역 기반시설 설치계획을 통해 최대한 입주 기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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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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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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