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급경사지 보강, 하천 정비 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내년도 신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국·도비 예산 1606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태풍, 가뭄, 급경사지 붕괴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지자체 공동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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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 [사진=박상웅 의원실] 2025.02.13 |
시는 170억 원으로 단장면 범도리 급경사지 낙석방지망 설치와 구조물 보강, 청도면 인산리 저수지 지반·여수로 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총 431억 7300만 원을 들여 지정면 백야리 일원 제방 축조, 펌프장 증설, 교량 재가설과 신설 등 하천정비를 실시한다. 가례면 개승리 지반·물길 보강, 화정면 덕교리 낙석방지망과 옹벽 보강공사도 포함됐다.
군은 154억 1200만 원을 확보해 군북면 사촌리 하천정비, 교량가설, 취수보 재가설을 진행한다. 산인면 일원에서는 옹벽과 낙석방지망 설치로 급경사지를 정비한다.
군은 가장 큰 규모인 850억 7400만 원을 배정받았다. 고암면과 계성면 일원에서는 토평천·계팔천 제방 축조, 사방댐·유수지·펌프 신설, 교량·보 재가설, 배수로·우수관로 정비가 진행된다. 이방면 안리에서는 토사배출구 보수공사가 이뤄진다.
박 의원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재해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정부와 경남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8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신속하게 하수도 정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하수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