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1인 가구·고령층 등 안전 취약계층 대상 '캡스홈' 무상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SOS 긴급 출동 기능으로 생활 안전망 강화
해외도 CCTV·AI 기반 장치로 '처벌보다 예방' 기조 확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쉴더스는 18일,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는 생활 보안 서비스 '캡스홈' 지원 사업이 5,900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캡스홈'은 지자체와 협력해 1인 가구, 스토킹 피해 여성, 고령층 등 안전 취약계층에 무상 제공되는 생활 밀착형 보안 서비스다. 현관 앞에 설치된 AI CCTV가 낯선 사람을 식별하고,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긴급 상황에서는 앱이나 SOS 버튼으로 출동 대원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캡스홈은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지자체의 예산·인력 한계를 보완하며 지역 사회에 예방형 보안망을 구축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서울시 3,000세대 지원으로 시작한 뒤 현재 전국 5,900가구까지 확대돼 첫해 대비 약 296% 늘었다. ADT캡스는 앞으로 보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범죄 예방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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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ADT캡스 AI CCTV 캡스홈 이미지. [사진=SK쉴더스] |
국내에서도 범죄 불안 해소를 위해 CCTV, 안심 귀가 서비스, 무인 택배보관함 같은 생활 보안 사업이 확산하는 가운데, 캡스홈은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의 '안전한 거리(Safer Streets)' 제도, 싱가포르의 AI 기반 CCTV '폴캠(PolCam)' 확대 사례처럼 예방형 보안 체계가 강화되는 추세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범죄예방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범죄 예방을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무로 규정하려는 첫 입법 시도로, 캡스홈 같은 민간 협력 모델이 제도적 기반과 결합할 경우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SK쉴더스 측은 "캡스홈은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망을 구축한 사례"라며 "예방 중심의 안전 모델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