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방문 중 김동연 지사, 사고 현장 긴급 출동..."신속복구·안전조치" 지시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비계(발판 구조물)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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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비계(발판 구조물)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쯤 만안구 안양동 발전시설 신축 현장에서 건물 외부에 설치된 비계 일부가 도로 방향으로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가 출동했을 당시 무너진 비계는 전선에 걸려 위험한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긴급 파이어라인이 설치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복구 활동에는 소방인력 6명과 펌프·탱크차, 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18대가 투입됐다. 건설사는 자체 스카이차량 1대를 동원해 비계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해 추가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안양시를 방문 중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설현장 외벽 붕괴사고 발생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에 출동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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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차 안양시를 방문 중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설현장 외벽 붕괴사고 발생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에 출동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사진=경기도] |
김동연 지사는 16일 오후 사고가 발생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건설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핀 후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노력 등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일단 복구가 우선이니까 작업을 중지하고 오늘 자정까지 복구를 진행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재발 방지를 신경쓰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규명을 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소방본부, 경찰서, 안양시, 도가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