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소현(293위·강원도청)과 구연우(305위·CJ제일제당)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고배를 들었다.
박소현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77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에 0-2(2-6 2-6)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박소현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시니아코바를 맞아 두 세트 모두 두 게임씩만 따내며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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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소현이 15일 코리아오픈단식 본선 1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스트로크 랠리를 벌이고 있다. [사진=코리아오픈] 2025.09.15 zangpabo@newspim.com |
박소현은 지난 3월 국제테니스연맹(ITF) WTT W50 인도 아메다바드 대회와 7월 독일 호르브 대회(W35)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단식 세계 톱100 선수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구연우도 프랑스의 로이스 브아송(47위)에게 0-2(2-6 1-6)로 져 본선 32강에 머물렀다. 구연우는 올 시즌 대만·태국에서 열린 ITF W35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7월 WTA 250 함부르크 여자오픈 우승과 프랑스오픈 4강을 경험한 브아송을 넘지 못했다.
2세트 두 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구연우 역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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