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진건설로봇이 건설현장의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첨단 건설로봇 D-MCR 시작품 제작 시현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현회는 충북 음성 전진건설로봇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자율작업과 원격작업'이 가능한 디스트리뷰션 로봇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D-MCR(Distribution Mobile Concrete Robot)은 건설현장에서 노동집약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로봇이다. 특히 플랜트 등 넓은 면적의 대단위 평탄 작업 타설 공정에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콘크리트 분배 작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전진건설로봇 Distribution Robot. [사진=전진건설로봇] |
이번 프로젝트는 전진건설로봇의 제품개발을 중심으로 모트렉스의 자율주행 핵심 제어 기술, 에스유엠의 AI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역량 등을 종합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자체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 개발에 착수하여 핵심 전동플랫폼 설계, 핵심부품 검증 및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성능 테스트 및 보완 단계에 있다.
D-MCR의 주요 개발 목표는 자율작업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건설로봇 개발이다. 현재까지 작업범위, 이동성 등 주요 성능 목표를 달성했고 원격제어와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여 올해 12월부터는 군산 '한국건설기계연구원(KOCETI)에서 필드 테스트를 통해 실사용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진건설로봇 관계자는 "D-MCR은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특히 인력 의존도가 높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자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제품 출시 후 전진건설로봇과 모트렉스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 진출 또한 가속화할 예정으로 D-MCR를 통한 외형 확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