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당과 협의회 통해 미래 성장 협력 방안 논의
기후보험·RE100 등 정책에 여당 지도부 관심 집중
경기도, 정부와 협력해 미래 성장 프로젝트 추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성장의 심장'으로서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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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성장의 심장'으로서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년 경기도 국비 확보 건의 리스트에 빠지지 않았던 '지역화폐'가 올해는 없었다"며 "이제야 여당 소속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과거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해 경기도가 매번 증액을 건의해야 했다"며 "국민주권 정부 출범으로 이제는 경기도도 민생과 미래 먹거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경기도가 추진해 온 기후보험, 주 4.5일제, RE100 정책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테스트베드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당과 중앙정부에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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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성장의 심장'으로서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끝으로 그는 "국민주권 정부는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룰 성장 정부"라며 "경기도는 성장의 심장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정청래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 때문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일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이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해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게 바로 테스트베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276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4.5일제를 시행할지도 모르는데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안을 잘 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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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성장의 심장'으로서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그러면서 그는 "김동연 지사님께서 경기RE100을 실천하고 계시다. 앞으로 RE100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는 없다고 할 정도로 RE100은 너무너무 중요한 국가의 성장 전략이다. 그런 면에서 김 지사가 추진하고 계시는 공공부문 RE100도 잘 정착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