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문형배 "사법제도 개혁해야…국민 신뢰 없이 존립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강대 특강서 사법제도에 대한 의견 밝혀
"탄핵 전원일치 직감...결정문에 관용·타협 담은 건 차기 정부 위함"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사법제도 개혁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 전 대행은 10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서강멘토링센터 '생각의 창' 주최로 열린 특강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비롯해 지난 재판 경험 등에 대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에서 '법률가의 길_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9.10 choipix16@newspim.com

'법률가의 길 : 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 사회는 박영선 생각의 창 공동센터장(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토론 패널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맡았다.

문 전 대행은 "상대방 입장에서 억울하고 참을 수 없는 것을 약간 양보해 상대방의 근본적 이익을 보장해 주는 게 헌법"이라며 "나라를 만들 때 약속한 사회계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대표(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모든 걸 우선할 수 없다. 국민대표는 무오류인가. 그걸 견제하는 게 사법부"라며 "헌법에 따라 재판하겠다는데 국민감정을 거스른다고 융단폭격하면 사법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치를 보라는 것인가. 그건 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가 잘못한 건 당연히 비판해야 하지만 '사법부가 뭔데 국민대표가 하는 것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냐'는 것은 옳지 않다"며 "주권자가 사법부에 권한을 부여했고 견제와 균형은 오랫동안 인류가 숙고해서 만든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권한에 대한 존중 없이, 사법부 권한에 대한 관용 없이 개혁하겠다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사법제도는 개혁해야 하는 게 맞고 그 필요성에도 동의하지만 (권한) 존중 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사법 독립과 신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판사의 세계가 일치돼야 한다고 짚었다.

문 전 대행은 "판사의 삶과 국민의 삶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이를 좁히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그 노력 중 하나가 법관 연수이고 (이때) 법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는 사람도 불러다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 독립은 사법 신뢰라는 기둥 위에 세워야 한다"며 "'국민은 법을 잘 모른다'라고 말할 게 아니고 국민을 설득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법부는 사법 독립을 방패로 삼고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사법 독립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국민 신뢰 없는 사법부는 더 존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에서 '법률가의 길_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 전 재판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2025.09.10 choipix16@newspim.com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소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문 전 대행은 "표결할 때 전원일치를 직감했다"며 "비상계엄은 정치를 없애고 국민을 동원해 다스리겠다는 것인데 이를 2025년의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재판관도 용납할 수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탄핵 심판 결정문에서 국회의 잘못을 지적하고 관용과 타협의 단어를 쓴 것은 차기 정부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고도 설명했다. 

문 전 대행은 "누가 되든 새 정부가 관용과 타협의 자세를 비공식 규범으로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굉장히 고민해서 썼다. 결정문은 재판관들의 뜻과 고민이 많이 들어 있다"고 재차 짚었다.

다만 그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얼마 전 출간한 문 전 대행의 책 '호의에 대하여' 제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누군가 호의를 베풀면 내가 나중에 호의를 베푼다. 내 새끼만 챙기면 국가가 왜 있고 공동체가 왜 있냐"며 "내 인생을 관통하는 게 '호의'고 김장하 선생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내가 이를 갚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