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만리터 생산역량 확보…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효율·품질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의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이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 역량을 확장하는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미래형 바이오 생산 체제 구축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10일 롯데건설은 전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은 전통 건축에서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며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롯데건설은 각 12만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3개 생산시설로 구성되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건설을 수행하고 있다. 제1공장은 연면적 9만9558㎡의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로, 지난 해 3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쳤으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공장이 완공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4만리터 생산 역량을 포함해 총 16만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제1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공장 준공 이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 티어(Top-tier) CDMO(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기관)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