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견-대형견 분리·QR코드 출입시스템 도입
24시간 운영…이용자들 시간제한 없이 무료사용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일산동구 정발산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가 새롭게 단장돼 재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대형견 전용 놀이터가 추가 조성되고 QR코드 인증 자동출입시스템이 도입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한 공간을 시간대별로 나눠 사용했으나 이번 개선을 통해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각각 전용 놀이터를 갖추게 돼 안전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시간 제한 없이 연중 무료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중 출입문과 CCTV 설치로 안전 관리가 강화됐으며 인조잔디가 깔린 쾌적한 환경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등이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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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공원 반려견 놀이터 모습. [사진=고양시] 2025.09.10 atbodo@newspim.com |
특히 새로 도입된 자동출입 시스템은 반려견 동물등록을 완료한 보호자가 QR코드 인증을 통해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미등록 반려견의 무분별한 출입을 막아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발산클라스 동물단체 김윤희 대표는 "정발산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반려견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발산 반려견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반려인과 반려견이 안전하게 교감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라며 "반려견 놀이터 출입 시 배변봉투와 목줄을 꼭 지참하고 배설물은 직접 수거하는 펫티켓을 준수해 반려인과 일반인 모두 쾌적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반려인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복지 정책과 인프라를 확대하고 성숙하고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