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행정 교류 본격화...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상생발전' 약속
[순창=뉴스핌] 이백수·조은정 기자 =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이 9일 순창군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갖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을 비롯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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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이 9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사진=순창군]2025.09.09 gojongwin@newspim.com |
양 도시는 행정, 문화, 교육, 체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특히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순창군과 담양군은 2003년부터 구곡순담 장수벨트협의회를 통해 공동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순창발효관광재단과 담양문화재단 간 업무협약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담양호 저수량 확대를 위해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차수벽 철거 사업을 추진해 가뭄 극복과 지역 상생을 위한 용수 공급 협력도 진행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군과 순창군은 국내 여타 자치단체보다 가까운 사이"라며 "오늘에서야 자매결연을 맺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미 오래전 사실상 결연을 맺은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두 지역은 오랜 기간 가까운 이웃으로서 문화와 생활을 공유해온 역사적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이 정책적 비전과 생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