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5-4 진땀승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9:56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09: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투소 체제 2연승으로 I조 2위 탈환
B조 스웨덴, 코소보에 0-2 충격패
L조 크로아티아 4연승·C조 덴마크 1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이탈리아가 접전 끝에 극장골로 이스라엘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나지에르데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다. 전반과 후반을 오가며 두 차례 자책골을 헌납하는 등 고전했지만, 경기 막판 산드로 토날리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힘겹게 웃을 수 있었다.

[데브레첸 로이터=뉴스핌] 이스라엘의 솔로몬(오른쪽)과 이탈리아의 오솔리니가 경합하고 있다. 2025.09.09 wcn05002@newspim.com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예선 첫 경기 패배 이후 3연승을 기록, 승점 9(3승 1패·골득실 +5)를 확보하며 조 선두 노르웨이(승점 12)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유럽 예선은 총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서 모두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이는 전통의 강호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번 예선은 무려 12년 만의 월드컵 무대 복귀를 향한 중요한 도전이다.

지난 6일 가투소 감독 데뷔전에서 에스토니아를 5-0으로 대파한 이탈리아는 전력상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예상 밖의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전반 16분 마누엘 로카텔리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한 이탈리아는 전반 40분 모이스 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서도 기복이 이어졌다. 후반 7분 도르 페레츠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하자 킨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마테오 폴리타노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는 한때 4-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종료 직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자책골과 페레츠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4 동점을 내줘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데브레첸 로이터=뉴스핌] 이탈리아의 모이스 킨(왼쪽)이 골을 넣고 마테오 폴리타노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9.09 wcn05002@newspim.com

결국 팀을 구한 것은 토날리였다. 후반 추가 시간, 안드레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토날리의 활약 덕분에 이탈리아는 짜릿한 5-4 승리를 챙기며 예선 3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 날 다른 조 경기에서는 이변과 완승이 동시에 나왔다. 피파랭킹 29위의 스웨덴은 피파랭킹 95위 코소보 원정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미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와 2-2로 비겼던 스웨덴은 2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내주며 B조 3위(승점 1)에 머물렀다.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앤서니 엘랑가(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공격수들을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에는 알렉산더 이삭까지 투입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프리스티나 로이터=뉴스핌] 스웨덴 축구 대표팀이 코소보에게 0-2로 패배했다. 2025.09.09 wcn05002@newspim.com

L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몬테네그로를 4-0으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무고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몬테네그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수적 열세 속에 크로아티아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몬테네그로는 2연패를 당하며 승점 6(2승 3패·골득실 -5)에 묶였다. 이날 최하위 지브롤터를 1-0으로 꺾은 페로제도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4위에 그쳤다.

C조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그리스를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4(1승 1무)로 조 1위를 탈환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