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율 0.269… 샌프란시스코 2-3으로 져 6연승 실패
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3경기 차로 좁힐 기회 날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는 전날 4안타에 이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뼈아픈 끝내기 패배로 6연승이 무산됐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인 뉴욕 메츠가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에 3경기 차로 좁힐 기회를 잃은 게 아쉬웠다. 어쩌면 가을야구 희망을 살릴 불씨를 불펜이 꺼뜨린 셈이다. 아울러 올 시즌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는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시즌 4승과 통산 267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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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3회 안타를 치고 있다. 2024.9.7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라이언 워커가 3점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이정후는 최근 4경기 9안타로 폭발적 타격감을 이어가며 타율 0.269, OPS 0.746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실책으로 출루했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팔란테의 시속 129㎞ 너클 커브를 공략해 시속 153㎞로 유격수 옆을 뚫는 좌전 안타를 쳐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3일 콜로라도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벌여 시즌 30번째 멀티 히트로 횟수를 늘렸다.
벌랜더는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추가해 통산 3536개로 현역 최다 탈삼진이자 역대 8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