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교육과정 개편·스마트폰 규정 대응 등 현안 집중 점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기획회의 운영 방식을 대폭 바꾸며 현장과 사업 점검에 속도를 낸다.
기존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회의 일정을 옮겨 한 주간 교육 현장의 움직임을 꼼꼼히 살피고, 즉각적인 논의와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 |
5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기획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2025.09.05 baek3413@newspim.com |
5일 열린 첫 금요일 기획회의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제15회 상업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충북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하며 "특성화고는 미래 사회의 블루오션"이라며 충북형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주문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 운영 중인 '큰 학교-작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의 시범 학교 운영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서도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지침을 마련하고, 교육 목적의 스마트 기기 활용법도 포함할 것을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법 개정은 단순 금지뿐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은 "회의 일정 변경으로 현장 상황을 더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변화는 교육청이 현장과 사업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