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17점, 학생부 13점의 창의적 작품 선정
시민과 전문가의 만남, 공공디자인 가치 공유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공공디자인 발굴을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우수작 선정했다.
시는 '202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통해 일반부 17점, 학생부 13점 등 총 30점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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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일반부 대상 [사진=부산시] 2025.09.03 |
올해 공모전은 '부산 공공디자인 리부팅(Rebooting) 탐험'을 주제로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됐다.
200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시민과 함께 공공디자인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이 최고로 대접받는 품격 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
이번에는 총 71점(일반부 56점, 학생부 15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점이 최종 선정됐다.
일반부 대상은 '웨이브 인 부산(WAVE IN BUSAN)'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다목적 어항인 민락항을 기능적으로 세 구역으로 나누고 어구 보관 시설을 별도 공간에 배치해 경관 단절 문제를 해소한 디자인이다.
휴게 공간과 산책로도 정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민락항의 장소성을 살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버스 확장 문'이 선정됐다. 버스 승하차 시 키가 큰 승객이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문을 위로 접히도록 설계한 것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한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였다.
시는 이번 수상작을 향후 공공공간과 시설물 개선 아이디어로 반영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ghkwls3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