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BNK에 68-66 역전승... 하나은행, 덴소에 59-92로 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청주 KB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박신자컵에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KB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여자농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2-52로 꺾었다. KB는 2승 1패로 B조 2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1승 2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33-25로 앞선 KB는 3쿼터 초반 강이슬의 연속 5득점과 양지수의 외곽포, 성수연·송윤하의 득점으로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을 받은 KB는 종료 5분 24초 전 강이슬의 3점포, 3분 22초 전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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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사진=WKBL] |
강이슬은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허유정이 3점슛 3개를 묶어 14점을 올렸다.
A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68-66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1승 2패로 A조 4위, BNK는 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삼성생명은 가와무라 미유키가 12점, 김단비와 최예슬이 나란히 11점을 기록했다. BNK는 김정은과 이소희가 각각 17점으로 분투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일본 덴소 아이리스에 59-92로 패하며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B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이상범 감독의 박신자컵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덴소는 2승 무패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BNK에서 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이이지마 사키는 13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덴소는 가사기 하루나, 가와이 마이(이상 14점)를 포함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