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육교 완공 목표, 롯데와 협업 강화
통학버스·교통봉사로 안전한 등하교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날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신문초등학교가 정식 개교했다고 2일 밝혔다.
19학급, 345명의 학생이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김해시는 개교 전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시는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학교, 시공사, 교육청과 함께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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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신문초등학교 전경 [사진=김해시] 2025.09.02 |
그 결과 교통섬 주변 볼라드 설치, 통학로 안전울타리 구축, 공사 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 공사장 위험 예방을 위한 보도 가림막과 도로 차단 간이 방호벽 설치, 교통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기 부착 등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완료했다.
연결도로 일부가 준공돼 도로 공용이 시작됐고 지난달 27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통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했다. 율하 더 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공동주택과 학교를 연결하는 육교 설치를 위한 실시계획인가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달 내 인허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롯데 측과 부지 사용 협의를 이달 중순까지 완료하고 사전 자재 제작 등 공사 기간 단축에 힘써 2026년 1월까지 육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해교육지원청은 개교일부터 2026년 1월까지 40인승 통학버스 4대를 운영하고 등하교 시간대 교통봉사자 4명을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적극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 내 미준공 상태에서 학교가 개교해 우려가 크지만, 사업조합과 협력해 공사장 주변 잡초 정비, 현장 정리정돈, 살수차 가동과 공사차량 저속 운행 등 비산먼지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음 발생 작업은 휴일에 실시하고, 소음 저감 교육과 공사차량 통학로 이용 금지 등으로 면학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문초등학교 개교는 김해시와 교육청, 시공사가 협력해 도시개발사업과 교육환경 조화에 중점을 둔 사례로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