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이스라엘 공습에 후티 반군 총리·외무장관 등 폭사… 후티는 유엔 직원 11명 구금

기사입력 : 2025년09월01일 18:17

최종수정 : 2025년09월01일 21: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예멘의 친(親)이란 시아파 후티 반군이 31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 등에 있는 유엔 사무소를 급습해 유엔 직원 최소 11명을 구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후티 측의 이번 조치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반군 정부의 아흐메드 알라하위 총리와 여러 명의 고위 관료가 사망한 데 대한 대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총을 들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사나 등에 있는 유엔 사무소를 기습적으로 습격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소속 직원들을 붙잡았다. 

한스 그룬버그 유엔 예멘 특사는 "오늘 (후티가) 사나와 호데이다 등에서 최소 11명의 유엔 직원들을 자의적으로 구금했다"며 "이들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비르  에테파 WFP 대변인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요일 아침 후티가 사나에 있는 WFP 사무실을 급습했다"며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직원이 사나에서 구금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강제 구금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WFP는 인도주의 직원에 대한 자의적 구금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마르 아마르 유니세프 중동·북아프리카 대외협력 책임자는 "우리 기관의 직원 여러 명이 구금됐다"며 "후티 반군 측에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엔과 후티 관계자들을 인용해 "WFP와 유니세프 이외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실도 급습을 받았다"며 "무장세력이 사무실을 급습해 직원들을 심문했고, WFP와 유니세프 직원들과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후티 반군의 유엔 직원 집단 구금은 사흘 전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반군 정부의 고위직 인사들이 여러 명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틀 후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 1년 간의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개최한 정기 워크샵을 개최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 공격으로 알라위 총리를 비롯해 가말 아메르 외무부 장관과 모하메드 알메다니 부총리 겸 지방개발부 장관, 알리 세이프 하산 전기부 장관, 알리 알야페이 관광부 장관, 하심 샤라풀딘 정보부 장관 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의 최고정치위원회 의장인 마흐디 알마샤트는 성명을 통해 "후티는 복수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더 이상의 안전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그는 "공습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위협에 겁먹지 않는다"며 "시오니스트들에 대한 우리의 복수는 잠들지 않을 않으며 (그들에게는) 암흑의 시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예멘 선임 분석가 아흐메드 나기는 "이번 이스라엘 공습은 상징적인 영향이 상당하다"고 진단하면서 "후티 빈군은 향후 이스라엘의 공격이 정부 관료들을 넘어 반군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을 가진 군 지도자들을 타깃으로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1일 내각 회의에서 "후티 정부와 고위 군 인사 대부분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 결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후티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 모두를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해치는 자들이 열 배로 대가를 받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는 예멘 인구의 35%가 믿는 시아파를 믿는 반군 세력이다. 중동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세력을 확산해왔으며 2014년 사나를 점령하고 자체 정부도 꾸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기존 수니파 정부와 내전을 벌이고 있다.

후티는 그동안 국제기구 직원 등을 수차례 구금해왔다. 2021년과 2023년 유엔 직원 23명 이상을 구금했고, 올해 초에는 구금 직원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