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기관 단위 전환…9월 1일 시행
복지부 "규칙적 근무, 환자 안전 기여"
효과성 평가 후 2028년 본 사업 전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간호사의 '일과 삶 균형'을 위해 긴급·교육전담 간호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2차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제2차 시범사업)'에 94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시범사업'의 참여 의료기관으로 94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정부가 간호사의 긴급 결원 시 병동 내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간호사나 지원간호사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교육전담간호사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4월부터 시작해 이달 기준 79개 의료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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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자료=보건복지부] 2025.08.31 sdk1991@newspim.com |
1차 시범사업은 최소 2개 병동 단위 참여를 전제로 했다. 이를 통해 신규간호사 이직률은 2022년 하반기 15.7%에서 2024년 상반기 10.6%로 낮아졌고 경력간호사 보유율도 같은 기간 동안 53%에서 56.5%로 높아졌다.
2차 시범사업은 9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오는 9월 1일 시행된다. 성가평가위원회는 대체간호사 팀 전환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참여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2차 시범사업은 제1차 사업의 효과를 전 병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존의 병동 단위 선택 참여 방식에서 의료기관 전체 병동 참여 방식으로 전환한다. 다만, 병동 단위 행정에 익숙한 의료 환경을 고려해 내년 6월까지는 일반병동 병상수의 50%만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1차 시범 사업을 지속 수행하는 기관은 연말까지 1차 시범 사업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2차 시범사업의 대체간호사 인건비 지원 기준은 상급종합병원은 4096만원, 종합병원은 4681만원으로 1차 시범사업 대비 약 3% 증가했다.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지·군지역·공공의료기관의 경우 간호인력 인건비 10%를 가산 지급한다. 참여할 수 있는 간호 등급도 2~4등급으로 낮춘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규칙적인 교대 근무와 체계적인 교육으로 간호사의 근무 질을 높여 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2028년 본 사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