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링 시스템 24개 차로 오픈
글로벌 ATMS 기술력 입증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스트래픽이 방글라데시 N8 고속도로에 구축한 신규 첨단 톨링 시스템이 27일 공식 오픈하며, 돌레쇼리톨과 방가톨 각 12개 차로 총 24개 차로의 통행료 징수 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트래픽이 해외에서 수행한 최대 규모의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사업중 하나로 한국 ATM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방향 6개차로는 TCS4 차로 + 하이브리드(TCS+ETC통합차로)1차로 + Hipass ETC1차로 구성되고 이중 2개의 차로는 축중시스템인 WIM(Weight In Motion)시스템이 설치돼 동시 운영된다. TCS차로중 1개차로는 오토바이 전용차로 방글라데시에서 최초 자동화 톨링시스템 적용됐다.
N8 고속도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남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에스트래픽에서 2023년 동일 시스템으로 개통을 했던 파드마 대교와 연계돼 국가 물류 흐름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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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8.28 [사진=에스트래픽] y2kid@newspim.com |
이번 톨링 시스템 구축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교통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스트래픽은 설계부터 구축·등 전 과정을 총괄 수행하며 턴키 방식으로 한국도로공사의 RHD와 맺은 N8(다카-마와-방가) 고속도로 영업시설, ITS설비 및 부대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 계약의 시스템설치 및 유지관리 파트너사로서 톨링 시스템 Go-Live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딥러닝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 기반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도입 및 연결도로 연장에 따른 톨링시스템 추가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버시스템 구현, 현지 맞춤형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설계·시공·운영까지 포함한 통합 교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에스트래픽의 글로벌 ITS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N8 고속도로 톨링 시스템 오픈은 단순한 수주 실적을 넘어, 한국형 스마트 교통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에스트래픽의 전략적 해외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수출과 운영 모델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