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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여진 각본의 주인공이 되지 마세요'…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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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1만4707건
보이스피싱 조직 치밀한 시나리오 주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경찰이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공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는 28일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관련 통계. [자료=경찰청]

경찰은 이번 홍보 캠페인 키 메시지는 '짜여진 각본의 주인공이 되지 마세요'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이 그 각본 속에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 1편은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취임식 도중 '카드배송원·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상황을 연출해 누구나 언제든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만4707건이다. 피해액은 776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발생 건수는 25.3% 늘고, 피해액은 두 배(98.7%)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금융감독원·검사 등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전체 피해액의 75%(5867억)를 차지한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7554만 원에 달한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 등 최초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뿐 검사나 경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으니 무혐의를 입증하려면 자산 검수에 협조하라'고 속이는 특징을 가진 전형적인 수법이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전체 피해자의 절반 이상(52%)를 차지한다.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약 43%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다른 유형인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제도권 금융에서 정상적인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노려,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돈을 편취한다.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40대~60대의 피해가 80% 상당을 차지한다.

경찰은 치밀한 시나리오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조작된 상황을 치밀하게 연출하면서 피해자를 단계적으로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에 끌어들인다. 진짜처럼 꾸며진 사칭 사이트와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적시된 서류를 제시하는 등 피해자가 실제로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확신을 갖게 만든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한 심리적 지배를 당했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바로 '악성 앱'이다. 악성 앱은 피해자가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당한 채 범죄조직의 지시에만 따르도록 만드는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의 '핵심 장치'다.

경찰은 특히 숙박업소에 홀로 고립시키는 이른바 '셀프감금'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포스터 5만 부를 제작해 숙박업소에 수법 안내와 포스터 배포 등의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고도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위협하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사회적 재난과 같은 범죄"라며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이 체감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금융·통신권과 긴밀히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에 총력을 다하고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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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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