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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 동맹·신중함 그리고 다가오는 중대 선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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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군사안보전문가·전 특전사령관
한미 모두 '자신 한계' 더 분명히 이해
이번 첫 정상회담은 끝이 아니라 시작
오늘의 모호함, 내일의 위기 가능성도
한국에 열려 있는 시간의 기회의 창들
현명히 사용, '미래 강요' 피할 수 있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세심하게 연출되고 중요한 상징성을 지녔다. 표면적으로 분위기는 우호적이고 협력적이었다.

한미 정상은 단합을 과시하고 공개적 불화를 피했으며,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강조했다. 불안정한 세계에서 공개 충돌을 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하지만 악수와 미소 뒤에는 훨씬 더 복잡한 현실이 존재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에 시간을 벌어주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결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 한국의 미래에 관한 중대한 선택은 여전히 불가피하다.

전인범 군사안보전문가(前 특전사령관)

◆공개 충돌 피했다는 사실만으로 의미 커

무역 문제는 언제나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이었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양측은 중요성을 인정했지만 구체적 협상은 피했다.

대신 '상호 이익' '공정성' 등 추상적 표현이 담겼다. 모호함은 충돌을 줄이지만 실제 실행 단계에서는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

한국은 이미 미국과의 '원칙적 합의'가 시작일 뿐이며, 진정한 난관은 세부 조율에 있다는 사실을 배워왔다. 이번 회담도 마찬가지였다.

안보 논의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북한 문제와 일본과의 협력, 지역 안보 환경이 논의됐지만 눈길을 끄는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전시작전통제권과 주한미군의 성격,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오랫동안 쌓여온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밖에서도 작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재명 정부는 결국 선택해야 한다.

워싱턴의 세계적 요구를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주한미군의 임무를 철저히 한반도 방위로 한정할 것인가. 이 질문은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미국 역시 동맹을 재평가하고 있다. 미국 내 정치적 분열과 경제 압박, 다중의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미국은 동맹의 가치와 비용을 새로 계산하고 있다.

◆시간 번 것이 문제 해결 의미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거래적 외교는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은 주한미군 병력 배치와 무역, 기술 협력 등 동맹의 모든 요소가 '미국의 이익 우선'이라는 잣대로 평가될 것임을 예상해야 한다.

서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 가지 성과를 얻었다. 공개적 불화 없이 협력 이미지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간을 번 것이 곧 문제 해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작권 전환과 국방비, 무역, 기술 경쟁은 한국의 주권과 경제, 안보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다. 결정을 미루면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

역사는 교훈을 제공한다. 1970년대 미국의 철군 논의와 2000년대 전략적 유연성 논란은 한국이 동맹의 한계를 직시해야 했던 순간들이었다.

한국은 협상과 전략적 적응으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이는 회피가 아닌 정면 대응의 결과였다. 이번 회담도 마찬가지다. 동맹관리란 마찰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성과 준비, 성실함으로 마주해야 한다.

◆한미동맹의 시험대는 '말' 아닌 실행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한미 양측은 자신의 한계를 더 분명히 이해하게 됐다. 이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동맹은 피상적 합의로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제약과 이해관계의 정직한 인식을 통해 강화된다. 불일치는 불가피하지만 동맹은 이를 관리할 틀을 제공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국은 미국의 안보 보장을 의존하면서 더 큰 유연성을 수용할지 아니면 독립적 길을 택할지 선택해야 한다.

이는 결코 쉬운 질문이 아니지만 피할 수는 없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대화 보다 말하지 않은 것으로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다.

결국 한미동맹의 시험대는 의식이나 기자회견이 아니라 실행에 있다. 다음 협상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오늘의 모호함이 내일의 위기로 변할지가 판가름 난다.

지금 한국에 열려 있는 시간은 기회의 창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피할 수 없는 결정을 강요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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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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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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