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칼 롤리(28)가 미국프로야구(MLB) 역사상 포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을 기록했다.
롤리는 26일(한국시간)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1회말 1사에서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좌완 JP 시어스의 8구째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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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롤리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 1회말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5.08.26 psoq1337@newspim.com |
롤리는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48·4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MLB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이날 홈런으로 역대 포수 최초 시즌 5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종전 최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스(2021년)의 48개였다.
이번 시즌 롤리는 포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1홈런, 지명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했다.
롤리는 MLB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로, 2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40개)와 격차를 10개로 벌렸다. MLB 전체에서도 1위다.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45개)를 5개 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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