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년만에 보행 전용 재 개통..관광자원 활성화 기반 마련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의 청풍교가 보수공사를 마치고 13년만에 재 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1985년 준공된 이 다리는 노후화로 인해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성은 A등급을 받았으나 상태평가는 D등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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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교 보수공사 준공 현장 확인 나선 김영환 충북지사.[사진=충북도] 2025.08.26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는 이에따라 올해 5월부터 약 4개월간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거더, 바닥판, 연석, 신축이음 등 주요 부재를 보수하고 교면 방수 포장을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청풍교의 상태평가 등급이 D에서 A로 크게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해소돼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계한 생태탐방로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확대 계획을 세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풍교가 지역민에게 안전과 신뢰를 주는 다리이자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청풍호 주변과 긴밀히 연계해 충북 관광 발전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풍교는 이르면 오는 9월 중 보행 전용으로 우선 개방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