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영세농가 및 고령 농가 대상 맞춤형 지원
수의사 상담과 방역 물품 지원으로 피해 최소화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전날 고제면 26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따른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무료 순회진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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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공무원들과 거창군수의사회가 20일 가축 무료 순회진료에 앞서 고제면사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08.21 |
이번 진료는 거창군 주관으로 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대한수의사회 거창분회, 거창축협이 협력해 진행했다.
소규모 영세농가와 고령·노약자 축산농가 등 방역 여건이 취약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가축 무료 진료뿐 아니라 수의사 질병 상담과 전문 컨설팅이 이뤄졌고, 거창축협 공동방제단이 소독작업을 담당해 방역 관리도 강화했다.
고온에 따른 사료 섭취 저하, 증체율 감소, 폐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생균제, 영양제, 파리 구제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해 축산농가 경영 부담 경감에도 힘썼다.
백승열 농업축산과장은 "축산농가는 소독과 출입 통제, 해충 방제, 환기·급수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 여름철 가축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순회진료는 거창군이 여름철 가축 건강 관리와 축산 농가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