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 연 600만병 규모 스마트 양조 인프라 구축
"혼술∙홈술 트렌드와 프리미엄 수요 맞춰 글로벌 증류주 명가 도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라셀라는 차세대 K-증류주 양조 인프라 설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나라셀라가 국내 전통 증류주를 세계 수준의 프리미엄 주류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나라셀라는 이르면 이달 중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나라셀라는 경상북도 및 안동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북 지역 내 약 2800평 부지를 확보했다. 확보된 부지에는 연간 150만병 규모의 제1공장을 시작으로, 연 450만병 규모의 제2공장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 연간 생산능력(CAPA)은 600만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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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로고. [사진=나라셀라] |
특히 나라셀라 인프라 설계에는 식음료 분야의 풍부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협력사로 참여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오랜기간 당사가 준비해 온 '프리미엄 K-증류주' 사업을 본격화할 전초기지의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이달 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주류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닌, '가치 있는 프리미엄'을 추구한다"며 "나라셀라는 프리미엄 K-증류주가 세계인의 테이블에 오르는 날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 중심의 혼술∙홈술 문화가 정착함에 따라 고급 증류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통주 수출액은 약 2197만달러(약 307억원)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통주 수출액 5000만달러(약 698억5000만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