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문화원, 라키로 우정 상징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활발한 지방외교를 통해 해외 자매도시 및 문화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자매도시인 레이크우드시와 주한인도문화원이 최근 각각 감사 서한과 특별 선물을 보내왔다. 이는 김해시가 국제 교류에서 쌓아온 신뢰와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다.

레이크우드시는 지난달 김해 대표단 방문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제이슨 웨일런 시장은 서한에서 "김해 대표단의 방문이 우리 도시 문화적 풍경을 풍요롭게 했다"며 비보이팀 와일드 크루와 안무가 김여주의 K-pop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도시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음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한인도문화원은 라크샤 반단 축제를 기념하는 전통 실 '라키(Rakhi)'와 함께 감사 서신을 전달했다. 임슨나로 월링 원장은 "라키는 인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의 상징이며 양국 국민 간 형제애를 의미한다"며 "김해와 인도의 특별 관계가 앞으로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6개국 11개 도시와 행정,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두 기관의 감사 표현은 국제 교류 활동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홍태용 시장은 "국제교류는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세계 속 김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 도시로서 교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부시장단 현지 방문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특히 레이크우드시에서는 'Lakewood SummerFEST 2025' 축제 기간 중 K-pop 공연단 파견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호응을 얻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