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와 지역 특산물로 여름 맛과 화합 선사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제17회 보성전어축제와 제32회 회천면민의 날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통합 개최된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보성의 특산물인 전어 감자 쪽파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향토축제로 기획됐다.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우유의 2배 이상으로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구수한 찐 감자와 향긋한 쪽파 요리가 함께 어우러져 보성의 여름 한 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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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보성 전어축제. [사진=보성군] 2025.08.14 ej7648@newspim.com |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어 잡기 체험은 22일 오후 4시와 23일 오전 11시 오후 12시 총 3회 진행된다. 올해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해변 대형 풀장에서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 1만 5000원이다. 이 중 5000원은 행사장 내 쿠폰으로 환급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며 회차당 100명 선착순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지역 주민들의 끼를 발산하는 면민 노래자랑과 보성군립국악단의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북한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특별 공연도 마련돼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찐 감자 옥수수 해물파전 새우구이 등 먹거리 장터와 전어 감자 쪽파 옥수수 새우 등 신선한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어린이를 위한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공예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 특산물과 전어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