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PAS 평가서 뛰어난 잔류농약 분석 역량 입증...안전한 농산물 생산 앞장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3년 연속 국제 잔류농약 분석 능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며 전주 지역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와 공공급식 및 직매장 유통단계에서 연간 약 천 점 이상의 잔류농약을 검사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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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산물 안전성 분석 능력이 3년 연속 국제적 우수성을 입증했다.[사진=전주시] 2025.08.13 lbs0964@newspim.com |
FAPAS는 전 세계 정부기관, 대학, 민간시험기관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분석 정확도를 절대값(Z-score) 기준으로 평가한다.
Z-score가 ±2 이하면 '만족', ±2~3은 '의심', ±3 초과는 '불만족'으로 분류되며,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의 정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66개 기관이 참여,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토마토 시료 내 잔류 농약성분 10종을 모두 ±1.6 이하로 분석해 우수한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살균제 크레속심메틸(0.0), 플루아지남(0.3), 살충제 사이안트라닐리프롤(0.1), 옥시디메톤메틸(0.1), 인독사카브(0.5) 등 다섯 종은 ±0.5 이하의 매우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시는 농촌진흥청 주관 숙련도평가 프로그램에도 동일하게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잔류농약 분석 업무 담당자들의 장비 활용과 데이터 해석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네 차례 이상 교육을 실시하며 신뢰도 유지에 힘쓰고 있다.
강세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년 연속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