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부문 매출 견인…3분기 연속 성장
2분기 영업이익 543억원…전년비 19%↓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9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6.2% 매출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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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
사업 부문별로는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영국을 중심으로 아이게이밍 사업을 하는 슈퍼네이션은 슬롯 콘텐츠 확대와 마케팅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분기 매출 2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팍시게임즈도 주요 타이틀 '머지스튜디오: 패션 메이크오버'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다.
머지스튜디오는 글로벌 머지2 메이크오버 장르에서 최근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빌딩 기반 머지 게임을 추가 출시해 고성장 중인 머지 시장 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연결 기준 EBITDA는 직전 분기에 비해 1.3% 증가한 58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익률은 약 34%에 달해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사업에서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이 전체의 12.8%까지 확대돼 플랫폼 수수료 절감과 사용자 데이터 기반 마케팅 최적화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지난달 독일 소재 소셜카지노 전문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를 완료하며 북미 중심의 소셜카지노 사업 영역을 유럽까지 확장할 수 있게 돼 3분기에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소셜카지노, 아이게이밍, 캐주얼 게임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 등 신사업 부문의 톱라인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우게임즈 편입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더욱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DTC 강화와 현재 사업과 시너지가 나는 M&A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hl22@newspim.com